Salon du Vin Nature

나만 보려고 적는 와인 메모
지극히 개인적인 주관과 무지가 섞여있음
기억나지 않는것은 이름도 적지 않았음..
약간 취해서 씀

Valdisole

Valdisole

  • 들어가자마자 달려가서 마신 와이너리. 특색이 강해서 제일 궁금했다. 여기 와인은 처음부터 끝까지 다 마셔봤는데 메모를 안했다..
  1. 아르모니아
    꽃향과 함께 세콤한 산미, 가벼움
    뒤에서 엄청 취한 여자들이 시끄럽게 “이거 대박, 이거 대박” 소리지르면서 마셔서 아는 맛인데도 마셨다. 아는 맛보다는 가벼웠다.

  2. 가이아
    아로마향 꽃
    배, 시트러스, 상큼, 이스트
    잔에 엄청 풍부하게 담겨진 꽃 향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아르페트(Arpette)

Arpette

  • 전반적으로 산미가 있었다. 여기 와이너리의 와인은 두 번 씩 시음을 했는데 잘 생긴 남성분이 따라줘서 가 아니라 거기 있던 와이너리 중에서 가장 기억에 많이 남아서 두 번째로 마시고 마지막에 나오기 전에 한번 더 마셨다.
  • 무게 방면으로 부아 루즈, 레 자미 가 비슷한 느낌이었고 르 피프, 우블리에트 가 비슷했다(나한텐). (Les amies 이름이랑 라벨 진짜 귀여움..ㅜ 내칭구덜..)
  1. 블랑 백
    배향, 아로마, 잔디
    쇼피뇽 블랑으로 만든 와인이라고해도 믿을 것 같았다. 전반적으로 산뜻하고 가벼웠다.
    아르페트 와인을 시음하려고 앞에 가면 와인메이커가 이 와인부터 잔에 따라준다. 나의 선택권은 없었지만 옳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이끌어준 메이커에게 감사한다.

  2. 부아 루즈
    점도 높음, 장미, 오랜지, 베리… 엄청 붉고 짙은 색상… 너무 어려움
    메이커에게 와인이 조금 어려운것 같다고 했더니 와인만 마실때와 음식과 같이 페어링해서 마실때가 다를 수 밖에 없어서 어려울 수 있다고 하셨다.

  3. 페티유
    꽃, 미네랄, 잔디?
    부아 루즈를 마시고 바로 기포가 있는 와인을 마시니까 뭐가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 나새끼..

  4. 르 피프
    흙, 진흙향, 습함, 붉은 베리류, 맑은 루비 색상
    상당히 생소한 향이었어서 한참을 마시지 못하고 향만 맡았다. 흙향이 날 수 있다는것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습한 흙 향(흑형 아님). 페티유나 블랑 백에 비교하면 무거웠고 부아 루즈에 비교하면 가벼웠다.


썬즈오브와인(Sons of Wine)

  • 와인 메이커가 직접 서브해줬는데 썬즈오브와인의 메이커는 칠링을 안하고 서브하는것을 고집해서 전반적으로 와인이 다 산도가 높았다. 그래서 다 비슷한 느낌을 줬는데 원래는 그게 아닌데.. 좀 아쉬운 느낌이 들었다.
  1. 스킨 컨택트 피노 그리
    포도 껍질, 여름느낌
    사서 열어보지도 못하고 깨버려서 맛을 못봤던 아이. 그래서 마셔봤다. 맛있었다. ㅅㅂ

  2. 아웃 오브 컨트롤
    달달한 복숭아 요거트
    칠링을 안해서 요거트 느낌이 났던 것은 아닐까 싶었다.

  3. 404 Erreur Pas De Sulfite
    효모, 배, 귤
    404 error 가 너무 익숙한 메세지라서 마셔보며 무슨 뜻으로 쓴건지 물어봤다. http error 404가 맞다고 하더라ㅋㅋ 404 Erreur Pas De Sulfite 뜻은 ‘404 에러, 아황산염 찾을 수 없음.’ (아황산염은 식품 첨가물이며, 404 error 는 페이지를 찾을 수 없다는 메세지로 자주 띄운다.)


오뛰 드 안느(Autour de l’Anne)

Autour de l'Anne

  • 엄청 좋은 인상을 가진 와인메이커 안느 였다. 나에게 한국말로 Pardon이 뭐냐고 물어봐서 알려줬다ㅎㅎ
  1. 원더 와먼(wonder womanne)
    젋은 장미향
    다른 와인을 시음하고 있는데 스파클링에 가벼워서 이 와인 먼저 마셔보라고 추천해주셔서 마셨다. 장미향이 가득하고 달달한 스파클링이 기분까지 상큼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았다.

  2. 로스 안젤레스
    배, 백포도

  3. Mdxv(1515)
    효모, 흙
    상당히 인상깊게 마신 와이이었는데 이미 다른 와인들을 많이 마신 상태였어서 이렇다 저렇다 설명을 달수 없었다. 하지만 그 인상은 깊이 남아있어서 이 시음회에서의 top 5안에 드는 것 같다.


샤위 에 프로데제(Chahut et Prodiges)

  • 엄청 상큼하게 마셨던 와이너리의 와인 궁금했었는데 구석 잘 안보이는 곳에 있어서 나중에 발견했다.
  1. 니드 드 구엡
    꿀, 스윗, 여름
    꽃과 꿀 느낌이 싱그러운 여름같았다.

여기서부터 내 구강의 한계가 느껴지며, 사람도 많아지면서 집중력이 저하되어 표현이 점점 없어진다.

  1. 꿉 드 카논
    베리향, 산미

  2. 부즈(Buzz)
    붉은 베리류, 홍차(?)
    홍차 향이 난다고 하는데 어떻게 와인에서 홍차향이..? 하면서 마셨다. 떫은 홍차향보다는 향긋하고 옅은 홍차향에 가까웠다.


브랜든 트레이시(Brendan Tracey)

  • 여기 와인은 접한것도 많이 접했고 기대도 많이했는데 사람이 항상 붐벼서 제대로 마셔보지 못했다..ㅜ
  1. Pink
    장미, 딸기?, 청량
    어느 블로그에서 한국인을 위해서 만든 와인이라길래 마셔보았다. 맑고 청량한 느낌을 주면서 무겁지 않아 가볍게 마시기에 좋을것 같았다.

  2. 오로 베르도
    이스트, 배
    왜 이렇게 이 와인 메이커 앞에만 모여있는지 알 것 같았던 맛

  3. 피노 누아
    붉은 베리류, 뭔가 느끼한(?) 그런게 있었는데..
    여기 와인 메이커가 유쾌해서 더 사람들이 모여있었던 것 같기도 하다. 추천 받아서 마신 와인이었는데 다시 가서 마셔보고 싶다..

Les Vignes d’Oliver

  • 내가 들어갔을때부터 인기가 조금 덜 해서 심심해 보이셨는데 사람들이 과소 평가 했던 것 같다. 마지막 쯔음에 마신것을 후회했다.
  1. 데페랑트 블랑슈
    삼삼한 배, 상큼한 산미
    데페랑트 루즈만 마셔봐서 항상 궁금했던 아이였다. 다른 와인에 비해서 톡톡 튄다기보다는 은은하게 입 안을 적시는 느낌이었다.

  2. 롱 루즈
    잘 익은 장미(?), 베리류
    당연히 레드라고 생각하고 시음해봤는데 로제였다. 로제 치고 잘익은 장미가 혀를 누르는 느낌으로 약간 크리미한 무언가가 있었던 것 같다.


Karim Vionnet

  • 여기 와인메이커 아저씨는ㅋㅋ 다른 와인메이커와 테이블을 같이 썼는데 사람들이 와서 자신의 와인아 아닌 와인을 달라고하면 그 와인메이커한테 장난 섞인 욕을 했닼ㅋㅋ(질투ㅋㅋ). 해맑은 사람들
  1. 보졸레 빌라쥬
    붉은 베리류
    사실 맛은 크게 기억안나는데 와인메이커의 해맑은 모습이 기억에 남아서 적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