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과 친해지는 중 입니다…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된 2023 로보월드 후기

내 관심사 자체는 서빙, 음식 제조 쪽이 아니라서 그 부분의 로봇은 거의 촬영하지 않았지만 해당 분야의 로봇도 많이 정교화 되고 발전 했다. 반면 보안, 순찰 관련 로봇이 많지 않아서 조금 아쉬웠다. 몇몇 관심이 가는 회사는 좀 있어서 꼼꼼히 보고 여러가지 질문과 대화도 하는 자리가 될 수 있었던게 정말 좋았다.

보안

  • irop irop
    화재 감지와 진압까지 가능하다고 적혀있었는데 거기 계시던 관계자분께서 바이어와 대화중이라 화재 진압 방식에 대해 물어보지 못했다. 관제 서비스 관련해서도 궁금한게 많았는데…ㅜ
    이날 주행하는 것은 못봤는데 다른 날에 주행을 하긴 했던 것 같다.

실외 주행

장애물이(사람 포함) 있다면 멈추거나 돌아가는 방식으로 주행 하고, 계단을 오르 내리거나 신호등의 신호에 맞추어 주행하는 등 로봇의 주행이 점점 고도화 되고 있다. 곧 배달, 보안 로봇 같은 많은 실외 주행 서비스 로봇이 활성화 되길 바래본다.

  • AR247 247
    실외 주행은 고려할 사항이 실내보다 많아서 좀 더 까다로운 것으로 알고 있는데 해당 로봇은 홍보 영상에 실외를 주행하는 모습이 답겨 있었다. 관심을 가지고 기웃거리니 관계자분께서 사람이 동행하며 촬영한 영상이라고 하셨다.
    추가로 해당 로봇은 현재 H사 사유지에서 실내외로 배송 서비스 운행중이라고 말씀 주셨다. 실내외라고 말씀하셔서 어떤식으로 실외와 실내를 왔다갔다 하는지 여쭤봤는데 실내를 들어가지는 않고 문앞까지만(?) 배송하고 있다고 하셨다. 그렇지만 자동문, 엘리베이터 등을 자유롭게 오갈 수 있도록 개발은 되어있다고 하셨다.

  • mobilio mobilio image

    이제는 너무나도 익숙한 사족보행 로봇.
    보스턴 다이내믹스(현대) 사의 로봇 중에서도 사족보행 로봇이 있지만 이번 행사에서는 해당 로봇은 보지 못했다.


운반

물류 창고에서 물건을 운반하고 정리는 로봇은 이미 많이 개발이 되어있는 상태고, 관련된 로봇도 쫌쫌따리 보였다. 물류 창고를 겨냥한 로봇 외에 다른 곳에서 다른 방식으로 운반을 책임지는 로봇도 개발되고 있는 모양이다.

  • hyundai-wia hyundai-wia
    깔끔하게 주차장에서 차량을 정리해줄 수 있고, 발랫도 해줄 수 있는 로봇. 거추장 스럽지도 않고 나름 스무스한 움직임이 인상 깊었다.(역시 대기업) 지형이 매끄럽지 않은 곳에서는 어떻게 주행할수 있을지 궁금했다.
    그 외에 물류 운반 로봇도 많았지만 영상이 없다.. 이상하다..

집, 학교

  • everybot everybot image

    어디서 많이 본 녀석이군 했는데 언니 집에 있던 아이다. 해당 모델 말고 물걸레질만 해주는 로봇청소기가 사용되는 것을 종종 보긴 했는데 이런 모델도 나왔다니 조금 반가웠다.

  • hyulim hyulim
    교실을 돌아다니며 아이들에게 퀴즈를 내주는 형식으이 교육 로봇인데 사람들 틈 사이로 주행하는게 생각보다 매끄러워서 영상을 찍었다. 영상 찍으면서 내가 일부러 동선을 가리는 위치에 서있었는데 생각보다 가까이, 부드럽게 나를 지나가서 조금 놀랐다.


  • 그 외
    이외에 커피 내려주는 로봇은 약 3개정도가 있었고, 튀김을 대신 해주거나 배추 꼬다리를 파주는 로봇, 김부각 로봇 등 단순 노동을 해줄 수 있는 로봇들이 있었다.

지난 IT쇼에서는 관전자로서 비교적 소극적으로 참여했다면 로보월드에서는 좀더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여러 사람들과 같이 이야기 나눠보았다. 대화 주제도 모두 로봇이어서 옆에서 슬쩍 끼어들면서 같이 질문하거나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좋은 자리가 될 수 있었다. 로봇의 데이터 저장에 대해서 여러가지로 궁금한것이 많았는데 아무래도 아직 로봇 주행, 움직임 등에 더 초점이 맞춰져있는 것 같아서 관련된 궁금증을 해결 할 수 있는 곳은 없었던 것이 아쉬웠다.
가볍게 휙 둘러보면 두시간 안에 다 볼 수 있었을 것 같은데 사람들과 같이 이야기도 나누고 질문하고 브로셔도 읽고 하다보니 시간이 엄청 지나있었다.(녹초..)
그와중에 손바닥 보다 작은 드론을 조종해봤는데 조종이 너무 쉬워서 그 자리에서 살뻔했다. 같이 갔던 사람들이 멀리 있어서 드론을 조종하는 간지나는 나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지는 못했다.

마지막으로 로봇이 찍어준 나의 모습 보고 가시라 (부끄러우니 작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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